에센한인회 2019년 설잔치

전통과 클래식,팝송이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
뉴스일자: 2019년03월04일 00시00분


에센. 2019년 마지막 설잔치가 에센한인회(회장:김순자)에서 223일 열렸다.
인근 지역 한인회를 비롯해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태영 주독대사관 본 분관 공사, 최광섭 글뤽아우프 회장,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 회장, 성규환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정성규 본 한인회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나남철 사무총장 진행으로 개회사와 국민의례가 있었고, 뒤를 이어 김순자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순자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4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에센한인회는 그 어느 지역 한인회보다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로 동포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한인회를 소개하면서 자리에 함께한 내빈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동안 선배 회장들의 희생과 봉사로 지금까지 한인회가 든든히 서 왔으며, 앞으로도 한인회의 자랑인 화목함으로 한인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교민 설잔치로는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할 에센한인회는 화목과 배려를 바탕으로 긴 역사를 안고 행사를 통해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개성 있는 한인회임을 강조했다.
 
이제 다음 주는 선혈들이 조국을 되찾기위해 피로써 항거한 3.1운동 100주년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음을 소개하며, 중부지역에 사는 동포들은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32일에 열리게 될 '우리말 겨루기'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며,오는 227, 28일에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더이상 한반도에서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750만 재외동포들과 조국의 국민이 함께 어울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동안 동포사회 1세들의 노력으로 2,3세가 독일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인동포사회가 되었고, 앞으로 젊은이들이 동포사회를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축사를 마쳤다.
 
이어서 박태영 주독대사관 본분관 공사는 격려사로 에센한인회가 4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사람에 비유하면 청년을 지나 장년이 된 셈이다. 지금까지 한인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동포사회의 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뿌리가 건강해야 나무가 잘 자라듯이 그동안 동포사회 발전에 에센한인회가 이바지 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에센에 동포회관이 마련되어 크고 작은 행사를 자주 갖게 되는데, 에센에서 품어주고 관리해 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리게 된다.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동포들 역시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지지를 부탁한다. 또한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마쳤다.
이어서 박선유 총연합회장은 나남철 전임회장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1부 순서 마지막으로 에센어머니합창단(단장:홍영자, 지휘:이상윤, 반주:신은비)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합창단은 우리 가곡 '가고파'와 우리 민요 새타령’, 가요메들리 찔래꽃’, ‘아빠의 청춘등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노래가 끝나자 쏟아지는 앵콜에 합창단은 가요 동행으로 화답했고 흥겨운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저녁 식사가 시작 되기 전에 내빈 소개 순서가 되자, 귀한 시간을 내어 잔치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곧 내빈이라는 사회자의 멘트에 따라 생략되었고, 특별히 고인이 된 전 재독일대한체육회장 이종남씨의 부인인 김순자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일부러 잔치에 참석한 76광산 동기들이 소개되자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동기회원들을 응원했다.
 
에센이라는 지역명과 음식이라는 독일어 명사와 걸맞게 맛깔스럽게 준비된 저녁 식사를 마치자 2부 순서를 진행하게 될 서광구 수석감사가 무대에 올라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2부 순서의 막을 올렸다.
 
에센한글학교 어린이들의 세배로 2부 순서를 시작하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 네 명이 세배를 올렸고, 박선유 총연합회장과 장광흥 아헨농장대표, 김순자 회장은 두둑한 세뱃돈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어서 성악가 조예진(소프라노)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Seguidilla를 김보경 반주에 맞추어 열창을 했고, 바리톤 유춘성은 '시간에 기대어'(작곡:최진)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예진, 유춘성은 듀엣으로 Lippen schweigenDie lustige Wittwe(작곡:Franz Lehar)를 불러 콘서트장을 방불하는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2부 순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태월, 이승녀, 장유심, 나남철은 70년대를 풍미했던 Bony MRiver's of Babylon을 립싱크로 부르며 깜짝쇼를 연출했다.
 
의상부터 머리까지 보니엠을 연상하는 차림으로 무대에 선 네 사람은 그룹에서 유일한 남자인 토니 에쉬크로프트 역을 맡은 신태월의 현란한 춤 덕분에 큰 인기를 모으며 앵콜까지 받는 인기를 한몸에 받기까지 했다.
 
앵콜로 'One Way Ticket'을 부르며 2부 순서의 대미를 장식한 네 사람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복권 추첨과 노래자랑,춤파티가 계속되는 가운데,잔치는 더욱 무르익어 갔고 푸짐한 상품이 하나씩 추첨 될 때마다 환호성과 한숨이 교차하며 밤은 점점 깊어갔다.
 
김순자 회장이 기증한 500유로 복주머니는 에센에 거주하는 정은주씨에게 돌아갔고, 서광구, 박치선 부부가 기증한 300유로는 100유로씩 세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정성이 담긴 세배와 어머니 합창단의 흥겨운 노래, 성악가들의 클래식 공연과 임원들의 깜짝쇼로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 에센한인회 설잔치는 김순자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 회원들이 만들어낸 개성 넘치는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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