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74)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뉴스플러스 > 기고/연재
2019년07월22일 00시00분 72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74)
나는 어떤 茶(차)를 마셔야 될까? ➀
 
사람들은 차를 즐겨 마신다. 차의 멋과 향기는 깊고 오묘하다. 차를 흐트러진 마음으로 정성 들리지 않고 끓이거나 마시면 차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정성을 들려 끓이고 마셔야 진정한 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즐겨 마시는 차를 체질에 맞는 차를 마시면 더 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전번에 소개한 사상체질을 꼭 따지지 않더라도 나의 체질이 熱性(열성)인가 寒性(한성)인가를 먼저 알고 체질에 이로움을 주는 차, 또 나의 오장육부의 약한 부분을 분별해서 도움이 되는 차를 마셔주는 것이, 우리가 병이 나서 한약을 마시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한약은 치료하는 처방을 여러 가지 약재를 조제하여 효과를 더 높이게 하지만 한 가지 차라도 나에게 이로운 차를 마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어쩜 독일에서도 구할 수 있고 고국에서 가져온다 해도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차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소개한 내용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대체적인 내용을 소개한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냥 참고삼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치료를 해 보면 어떤 이론과 100%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드물기 때문이다. 하자만 이론을 알고 적당한 차를 선택한다면 본인에게 이롭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 차나 마시는 것보다 될 수 있으면 나에게 이로운 차를 마시자는 말이다. 사실 자연의 산천초목이 차가 아니고 약재가 아닌 것이 없다고 한다. 잘 마시면 약이 되고 잘 못 마시면 독이 되는 것이 우리 주위에 있는 초목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도 한약의 약재로 쓰이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나씩 들추어 보자. 먼저 우리가 즐겨 쌈을 싸먹는 들깨 잎은 감기를 치료하고 魚毒(어독)을 해독하는 紫蘇葉(자소엽)이라는 약재로 쓰인다. 또 들깨는 紫蘇子(자소자), 검정콩은 黑小豆(흑소두) 팥은 赤小豆(적소두) 녹두는 해독재로 쓰이며, 扁豆(편두)라는 약재로 쓰이는 제비콩, 黑芝麻(흑지마)로 쓰이는 검정깨, 薏苡仁(의이인)으로 쓰이는 율무, 桔梗(길경)으로 쓰이는 도라지, 浮小麥(부소맥)이라고 쓰이는 밀, 우리들이 먹는 채소나 양식들이 밥상에 오르면 음식, 달여서 약으로 마시면 약재가 되는 것이다.
 
이것뿐인가. 들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가 즐겨서 먹는 과일이나 나물 종류도 얼마나 많은가? 뽕나무를 보자. 잎은 桑葉(상엽)이라는 약재로, 뿌리 껍데기는 桑白皮(상백피) 뽕나무 가지는 桑枝(상지) 오디는 桑椹(상심)으로 쓰이지 않는가. 더 들추어 보자. 칡뿌리는 葛根(갈근), 칡꽃은 葛花(갈화), 질경이씨는 車前子(차전자), 민들레는 한방의 항생제로 쓰이는 蒲公英(포공영), 쑥은 艾葉(애엽) 芍藥(작약)이라는 함박꽃, 목단, 복분자, 결명자 등 정말 수없이 많다.
 
엊그제 한국 신문을 보니 한 노인이 草烏(초오)라는 약재를 몸의 통증 때문에 많은 량을 구입해 놓고 평소에 달여 마시다가 생을 마감하고자 많은 량을 음식에 넣어 먹고 자살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전에는 임금이 죄인에게 死藥(사약)으로 내린 약초인데 한의원에서도 류마티스가 원인인 관절염이나 통증에 많이 쓰이는 약초다.
 
한 일화를 소개해 보자. 옛 중국 춘추시대에 남의 집 하인으로 살았던 20대 청년이 있었다. 부모 없이 자라난 청년은 남의집살이를 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들어 주인집에서 쫓겨나 노숙자 신세가 되었는데, 하루는 목이 말라 우물가에 가서 물을 기르는 아낙네에게 물을 얻어 마시자고 부탁을 했으나 옷이 남루하고 냄새가 날 지경이어서 아낙네들이 물을 주지 안했다. 청년 하도 목이 말라 옆에 서 있다가 한 아낙네가 배추를 씻고 나서 버리는 물을 쫓아가 뺏어 마시고 갈증을 달랬는데 그 아낙네는 그 청년이 하도 안 돼 보여 씻으려고 가지고 나온 무를 하나 주면서 먹고 가라고 했다. 그 청년은 무로 허기를 달래고 나무그늘 밑에서 잠을 자고 났더니 이상하게 몸의 멸이 내리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고 코도 뚫리며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 후에 청년은 이집 저집 구걸을 하며 구박을 많이 받으면서 살았는데 하루는 어느 부잣집 담벼락에 원인도 모르게 몇 년을 앓고 누어있는 자기 딸을 치료해준 사람에게 재산을 반을 나누어 주고 자기 딸과 결혼을 시켜주겠다는 벽보를 보고 배추 씻은 물과 무를 먹고 자기 몸이 좋아진 것이 생각이 나서 치료야 되든 말든 치료하는 몇 주라도 잘 먹어보자 라는 심산으로 그 집을 찾아가 자기가 딸을 치료해 보겠다고 했다. 그 집의 무남독녀인데 별 치료를 다 해 보아도 효과가 없자 그런 벽보를 붙여 사람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 청년은 그 집과 한 달 약속을 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이렇게 구걸을 하며 사는 것은 삶의 의미도 없고 치료는 되든 말든 우선 한 달 동안 배불리 먹고 죽을 때는 죽자는 심산으로 그 집 뜰에 있는 별의별 잡초를 다 뜯어다 약재로 달여서 먹였더니 한 달 후에 그 딸이 털고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약속한데로 그 딸과 결혼하고 그 뒤에 의학을 공부해서 유명한 의사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또 한 일화는 중국의 한 집에 대대로 장수하는 집안이 있어 주위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을 알고 싶어 그 집을 방문해서 살펴보았으나 특별한 것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 집 식구들이 길러 마시는 집안의 우물가에 구기자나무가 빽빽이 서있고 그 뿌리들이 전부 물을 찾아 우물로 뻗어나가 그 집 사람들이 구기자 물을 마시고 살아서 장수하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우선 오장육부를 오행에 귀속시켜보자. 오행이란 이 지구를 형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木 火 土 金 水 인데 우리가 사용하는 주일에 지구가 아닌 ()()을 제하면 나머지 화수목금토가 다 포함되어 있다. 우리 몸도 장기의 성질과 장기가 하는 일의 성격 등을 구분해서 ()(), 심장과 소장은 , ()(), 폐와 대장은 , 신장과 방광은 에 귀속을 시킨 것이다.
 
오행은 서로 相生(상생)하고 相剋(상극)한다. 다시 말하면 를 낳고 를 낳으며 또 을 낳고 를 낳으며 을 낳은 것같이 서로 상생하고. 를 억제하고 를 억제하며 를 억제한다. 을 녹이며 을 해치는 것같이 서로 상극한다.
 
113125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편집실 (redaktion)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기고/연재섹션 목록으로
[기고/연재]김재승 한의사의 ...
[기고/연재]정원교의 중인환시...
[기고/연재]미국이야기--(7)
[기고/연재]한국상사와 개인사...
[기고/연재]정원교의 중인환시...
 

이름 비밀번호
[1]
다음기사 : 정부의 최강 반격 조치 ‘독도 카드’… 정경분리 원칙 깬 日에 경고 메시지 (2019-07-22 00:00:00)
이전기사 : 정원교의 중인환시 (51) (2019-07-22 00:00:00)
고 이유진 회원(파독광부 제2차 ...  
Kulturforum_Korea 행사장소 변...
한독차세대 사이버보안기술 공동...
뒤셀도르프한인회 광복절행사 참...
세계한인여성협회 제 6차 세계대...
자동차퍽치기 당하다!?
책&삶에서 독일 소식을 전해줄 ...
한글로망 자랑스런 한글 세계화
    답변 : 한국을 한국이라 말...
독일의사들 선운사에서 한국기공...
피해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Damenmode bis 80% Duesseldorf-...
아름다운공간
CoOpera 가이드 모집공고
총신대 한국어교원양성과정과 함...
[중소기업진흥공단 SBC] 2019년도 해외민간네트워크 ...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포럼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