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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7월30일 00시00분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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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 2주년 기념식’ 성황리 열려

에쉬본.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독일지회(하영순회장)에서는 독일지회 창립2주년 기념식 및 뽀빠이 이상용 초청 특별축하 공연이 728Eschborn Niederhoechstadt Buergerzentrum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새벽 독일 전 지역에서 모여 든 차량들로 행사장 주변은 한국인들의 차량으로 가득했고, 멀리 쾰른과 함부르크에서 온 대형버스와 방문객 차량이 넓은 주차장을 꽉 메웠다. 행사장 안에는 빈자리 하나 없이 4백여 석이 꽉 차고 오랜 간만에 모습을 대하는 고향친구 간호사동기 광산 동기들이 서로 얼싸 안고 반가워하고 잡은 손을 놓지 않은 감격스런 만남의 장으로 변해 시끌벅적했다.
 
예정시간 16시를 조금 넘어 축하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종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하영순회장의 환영인사가 있었다. 노랑저고리에 검정치마로 화사하게 치장한 하영순회장은 무대에 올라 오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장시간 차를 타고 오신 원로회원님의 노고와 감사에 보답하는 뜻으로 바닥에 넙죽 엎드려 큰절을 올리는 예의를 잊지 않았다.
 
하영순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는 독일에 국한 된 노인회 가 아니고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노인회라 소개하며, 스웨덴에 거주하는 김문정씨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쌀10포를 찬조한 점을 소개하였다. 또한 뮌헨에 김미자씨는 부득기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함을 유감으로 여기며 쌀 10포를 찬조하는가 하며 베를린에서는 항공편을 이용 참석하시고 이른 새벽에 쾰른과 함부르크에서는 대형 버스 편으로 기타 다른 지역에서는 손수 차를 몰고 먼 거리를 달려 이곳을 찾는 열의를 보여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마음껏 웃고 즐기는 뜻있고 보람 된 행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하영순 회장은 현재 전 독일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회원 수는 529명으로 한인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로 북부, 중부, 남부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매월 1회 회원 간의 모임을 갖고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회원들의 고국방문은 올해로 4차가 돼 간다고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를 설명했다.
 
이어 대한 노인회 이중근회장의 축사를 손재남 부회장이 대독하고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의 축사와 재독 한인연합회 박선유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에 독일 원근 각지에서 찾아 주신 원로 분들이 오늘 이 행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회춘하여 백세인생을 누려주길 간곡히 바란다는 요지의 축사였다. 그리고 이번 행사장을 제공한 에쉬본 시장 Herr Mathias Gaiger의 특별 축사가 있었다.
 
1부 개회 환영인사와 축사를 마치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음료수를 들며 잠깐 휴식을 취한 후 2부의 막이 열렸다. 김말자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오늘 특별 초대 손님 뽀빠이 이상용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했다.

160cm의 단신에 향년 74세인데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듯 단단한 체구에 건강미가 넘치는 뽀빠이 이상용은 첫 무대 등장부터 걸쭉한 재담으로 장내에 폭소를 자아냈다.
 
뽀빠이 이상용의 어머니는 임신을 한 채 남편을 찾아 전국을 헤매다 친정인 부여에 돌아 와

애를 낳았다 한다. 영양부족으로 태어난 미숙아를 보고 사람구실도 못 할 것 같은 애를 키우며 평생 혼자 살아야 할 어머니를 걱정 식구들이 강보에 싸 산속에 버린 것을 이모가 데려가 키웠다 한다. 여섯 살에 걸음마를 시작한 후 열 살에 아령으로 체력을 단련 18세에 대전고에서 미스터로 뽑히고 1966년에 충남 미스터와 고려대 응원단장과 ROTC 탱크장교를 거쳐 불굴의 투지로 승승장구 오늘의 뽀빠이가 되어 연예계 데뷔 40여 년 동안 567명의 심장병어린이를 위해 80억의 전 재산을 기부하는 미담의 주인공이 바로 불운을 극복한 불굴의 뽀빠이 이상용이라 했다.
 
이상용은 자신은 개보다 못한 팔자라고 했다. 개는 단독주택에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데 자기는 20평 아파트에 마누라 눈치를 보며 살고 있다는 걸쭉한 재담에 관중이 폭소를 연발했다. 배꼽을 쥐는 폭소와 환호로 진행 되는 재담 중간 중간에 깜짝 쇼가 벌어졌다.
추억의 학창시절 나팔바지와 쎄라 교복 차림의 남녀 고등학생이 무대에 등장 추억의 트위스트뽕짝에 따라 신나게 몸을 흔드는 트위스트 춤은 장내의 온 관중이 60년대 잠시 옛 추억속의 학창시절로 빠져들게 했다.
 
이상용, 조상섭, 하영순, 김정자 등 남녀학생 네 사람은 불량학생으로 점 찍혀 한 달 정학처분을 받을 만큼 끼를 발산했다.
 
산더미 같이 쌓인 쌀과 라면, 고추장등 경품은 참석자에게 골고루 행운을 안겨 주고 두 장의 한국 왕복 행운권은 추첨으로 정성규 본 한인회장이 기증한 항공권은 프랑크푸르트 앙상블 하모니 단원인 임완자씨가 차지했고, 마인츠 한인회장 김흥순이 기증한 항공권은 쾰른에 사는 정정숙씨가 차지했다.
 
정정숙씨는 쾰른 중부지역 한인사회에 미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분이다.
 
지병으로 시력을 잃어 가는 남편 반광부씨를 극진히 간호하여 지근거리의 사물을 판별할 수 없을 만큼 시력을 상실한 남편의 시력을 되찾아 준 간호사 출신이다.
 
투병 생활로 10여 년 동안 고국방문을 미뤄 오다 약간의 시력을 되찾자 9월경에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차에 이런 행운을 맞이한 것은 남편을 위해 헌신한 독실한 크리스찬인 부인의 은공이라고 주변친지가 귀 뜸을 해 주었다.
 
금번 대한 노인회 독일지회 창립2주년 기념행사는 뜻있는 행사로 밤 10시 아쉬움을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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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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