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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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4월09일 00시00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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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승 한의사의 건강칼럼(45)
腎臟(신장- 콩팥)질환 ②
한방에서는 신장을 달리 취급한다. 우선 ()들은 다 하나씩이지만 신장은 두개다. 이 중 하나는 ()이요 하나는 命門(명문)이라고 말한다. 명문이란 정신이 머물러 있고 元氣(원기)가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선천적인 원기는 신장으로 부터 나온다고 한다. 사람이 죽었을 때 맨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것이 신장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귀와 치아 그리고 머리카락도 전부 신장의 기능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모든 생식기 기능도 신장의 기능이 좌우한다.
 
남성들이 정자가 부족해서 임신이 안 되는 경우나 여성 측에서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불임증인 경우도 한방에서는 우선 신장치료를 한다. 나이가 들어 소변을 참지 못하는 뇨실금증상이나 남자들이 소변은 보고 싶은데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잔뇨가 남아있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도 신장과 관계가 있다. 이런 남성들의 소변관계도 현대의학에서는 단지 전립선하고의 관계만 이야기 하는데, 한의에서는 생각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좀 다르다.

여성들이 자주 앓은 방광염이나 또 남성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양기가 세다, 약하다고 말하는 성기능 문제도 다 신장과 관계가 있다. 그것뿐이 아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도 한방에서는 신장의 ()이 허해서 찾아오는 증상이라고 말한다. 신장은 오행상 에 속한다. 고로 인 간과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다든가 인 심장과 조화를 잘못이루면 병이 난다. 실면이나 우울증, 또 숨이 가쁜 경우도 폐와 신장이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呼吸(호흡)을 하는데 내품는 () 폐에서, 들이키는 ()은 신장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우리가 腎肝(신간)이 편안하다는 말이나 신수가 좋아 보인다. 라는 말들 역시 오장육부와 우리의 건강관계를 설명해주는 표현들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신장을 어떻게 보호해야 될까? 항상 주장하지만 병이 들어 치료하기보다는 예방을 하는 것이 몇 배 더 영리한 방법이다. 병이 이미 들었다면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되겠지만 이전에는 예방뿐이 없다.
 
먼저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길러 소변 색을 연하게 유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광에 찬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된다. 잔뇨가 항상 남아 있을 때 결석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을 이완압(밑의 혈압)60mmHg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압이 60mmHg 이하로 내려가면 압이 부족해 신장이 혈액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잘 담당할 수 없게 된다. 체온이 너무 낮고 또 소복부가 ()한 사람들은 항상 따뜻하게 보호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소복부가 냉할 경우에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등이 쉽게 찾아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잘 아는 지인의 따님은 홀란드에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추운데서 며칠을 지나고 나서 신우신염이 와서 3년 동안을 코티죤과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안 되어, 처음에는 한약의 맛 때문에 도저히 복용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다가 할 수 없이 한약으로 치료를 하고나서 결혼 후 몇 주 전에는 예쁜 따님도 출산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신장을 五行(오행)으로 분류하면 에 속하고 맛은 (-짠맛) 색은 ()에 속한다. 적당한 짠맛이 신장의 도움을 준다는 말도 된다. 요즈음 무조건 소금을 적에 먹어야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람은 0,9% 염분을 유지를 해주어야 몸의 밸런스가 맞는다. 생선도 오래 보관하려면 소금에 절여야 되듯이 사람도 너무 염분이 부족하면 쓰러진다.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좋은 소금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좋은 소금이란 쇠붙이에 녹을 슬게 하는 산화물질, 다시 말하면 간수를 많이 제거하고 불순물이 적으며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소금을 말하는 것이다. 천일염을 구워낸 소금이 여기에 속하지 않나 싶다.
 
()에 속하는 신장을 보호하려면 흑색의 음식을 많이 먹으라고 한다. 신장이 허약한 사람은 옷도 검정색을 입고, 흑색의 음식을 많이 먹는 이유가 다 있다. 여성들이 출산 후에 흑염소를 해먹는 이유가 소모된 정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이고 관절이나 무릎이 약한 사람들이 검정소의 무릎 뼈를 삶아 먹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콩도 검정콩이 더 좋기 때문에 검정콩으로 만든 흑두부가 유행이다. 요즈음 닭도 烏骨鷄(오골계)가 나와 즐겨먹는 형편이다. 외에도 여기서도 자라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枸杞子(구기자) 山茱萸(산수유) 覆盆子(복분자) 등도 정말 신장에 좋은 약재다. 항생제나 코키죤에 의지하는 대증치료방법보다는 근본을 치료하는 한방치료를 권하고 싶다.
 
신부전증 때문에 투석까지 시작했던 크로아티아에서 찾아온 남성의 신장병을 2개월의 치료약으로 완치를 시켰던 예나, 불임증으로 찾아온 여성들이나 남성의 정자가 부족하거나 약해서 임신을 못하고 있었던 부부들을 치료해서 임신을 하게 한 예가 20쌍도 넘는다. 스페인이 고국인 한 여성은 평생 월경을 해본경험이 없는데 임신을 하고 싶다고 찾아와 먼저 월경을 시작하게 해서 임신을 하게하느라 6년이 걸렸다. 작년에는 2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고맙다는 연락을 해왔다. 정말 처음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끈질긴 그 여성의 노력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 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치료경험을 살펴보면 필자는 감히 한방치료방법이 근본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동양의학이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장을 보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 신장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기본처방
熟地(숙지) 山藥(산약) 山茱萸(산수유) 茯笭(복령) 牧丹皮(목단피) 澤瀉(택사)
. 몸이 차고 피곤하며 특히 손발이 찬 사람들은 위의 처방에 附子(부자) 肉桂(육계)
한다
. 하지에 부종이 심하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할 경우에
신장의 기본 처방에 附子(부자) 肉桂(육계) 牛膝(우슬) 車前子(차전자) 을 가한다.
. 눈이 건조하며 까칠해지며 시력이 약해질 때
위의 기본처방에 菊花(국화) 枸杞子(구기자)한다.
. 몸의 균형이 깨지고 갑자기 열이 나거나 추워지며 불안해 기거나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에
위의 기본처방에 知母(지모) 黃柏(황백) 한다.
. 여성들의 방광염이 자주 재발되거나 피로할 때 재발이 자주 되는 증상에
위의 기본 처방에 知母(지모) 黃柏(황백) 旱蓮草(한연초) 小薊(소계) 阿膠(아교) 하고
尿血(요혈)이 있으면 蒲黃(포황)을 더 한다.
 
* 위에 소개된 신장을 보호하는 기본 처방은 모든 신장과 관계가 있는 질병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이다. 꼭 치료하는 용도뿐이 아니고 그냥 예방차원에서 복용을 해도 좋은 권할 만할 처방이다. 남성들의 전립선에 해당되는 증상과 치료에 관한 내용은 다음호에 따로 취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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