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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10월30일 00시00분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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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카 섬(Mallorca, Palma) 여행 9일 – (2)
황만섭(재독한인총연합회 자문위원)


(2017. 7. 4 ~ 7.13)

마요카(마요르카 Majorca) 섬에서 가볼 만한 곳은 팔마 대성당, 벨베르 성, 카프 데 포르멘트로 등이다. 특히 팔마는 유서 깊은 성채, 박물관과 수족관 등이 많다. 다음은 알쿠디아(Alcudia)로 매력적인 중세 성곽도시로 성당을 비롯하여 우아한 저택들과 로마시대의 유적들로 넘친다.

 

그 다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에스 아래날’ (독일촌)이다. 넓고 긴 백사장이 유명하고, 특히 활발한 클럽과 바가 있는 생기가 넘치는 명소로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곳이다. 콘테이너 형식으로 만들어진 발라만(Ballermann) 파티장은 고성방가, 난동, 폭력, 마약, 음주, 라이브쇼 등으로 난장판을 이루는 범죄소굴로 한 때 악명이 높았다. 초기에는 관광수입을 올려주는 귀한 관광객들의 흥겨움이라며 눈을 감아주었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자, 마요카와 스페인의 이미지가 망가지고 있다는 여론과 준법정신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일상의 평화가 깨졌다는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엄격한 법적 통제를 하면서 다시 평화로운 해수욕장으로 되돌아온 곳이다.

 

산맥을 너머 폴트 데 소예르 해변에서 휴양을 취하거나, 주변 산맥을 둘러보며 마요르카 최고의 하이킹코스를 즐기는 것도 좋다. 주위에 가볼만한 섬으로는 에노르카 섬, 이비사 섬, 테네리페 섬 등이 있다. 그러나 좋다는 곳을 다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구경한다고 너무 무리하다가 과로로 지쳐서 죽었다고 하면 세상사람들이 포복절도(抱腹絶倒)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휴가 중에서 반나절은 팔마 시내를 구경하고, 다른 하루는 에스 아래날(독일촌)과 쇼팽과 상드가 사랑을 속삭였다는 높은 산위에 있는 옛 도시 발데모사와 산맥을 넘어 반대편 바닷가에 있는 포트 데 쉐어르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다시 산맥의 턴널을 지나 팔마로 나와 우리가 머무는 호텔에서 가까운 영국여행객들이 몰려있는 마가우프(영국촌)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날들은 호텔 정원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가끔씩 엉성하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바닷가에 나가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호텔에서 바다로 나가는 길은 호텔 정원을 지나 긴 울타리로 막아진 곳에 있는 문을 열고(호텔 키가 필요) 흙길, 동네길을 50여미터 정도만 걸어내려가면 바다가 나온다. 백사장은 별로이지만 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아 조용해서 좋았고, 바닷물이 바위에 부딪치는 철썩거림이 더욱 좋았다. 나무가 적당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 주는 2-3미터의 흙이나 돌로 만들어진 바닷가 절벽 아래 나무그늘에서 무서운 햇볕을 피해 책을 읽다가 가끔씩 바닷물 속에 들락거리며 시원한 해수욕을 하는 것 또한 즐거움이었다.

 

사람이 그립고 좋은 건 사실이지만, 너무 많아도 어지럽고 힘들 때가 있다. 호텔 아래 바닷가는 조용해서 좋았고 또 하나의 작은 포구가 만들어진 곳으로 바닷물이 비교적 잔잔해서 조용한 물결이 얌전하여 더욱 좋았다. 평일에는 10여대의 요트가 찾아와 정박하면서 잔잔한 바다를 즐겼고, 주말이면 30여대의 요트가 몰려오는 요트들의 모임 장소이기도 했다. 그들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웃고, 떠들고, 노래하면서 내 앞에서 나의 기쁨조가 되어 재롱을 피워주고 있었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은 여러 호텔들이 바닷가 산자락의 언덕배기에 길게 이어지면서 이웃을 하고 있는 비교적 한가한 시골 같은 분위기이면서도 워낙 시설들이 좋아 도시 같은 착각에 빠져드는 그런 호텔이다.

 

5일째 되는 날, 11시경 호텔에서 택시를 이용해 팔마구경에 나섰다. 팔마 항구에는 수백인지? 수천인지? 그 숫자를 알 수 없는 요트로 뒤덮여 있었고, 때마침 커다란 유람선 AidaTui 그리고 또 하나의 이름 모를 대형 유람선이 정박해 있었다. 팔마가 얼마나 중요한 관광지인가를 확인시켜 주는 풍경이다.

성당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고 구시가지를 돌고 돌았다. 시내 옛공원터에는 사람 20명 정도의 몸통을 합해 놓은 것만큼의 큰 올리브나무가 있었는데 아마 수천년은 될성 싶었다. 올리브나무는 오기와 몽니로 똘똘뭉쳐진 것처럼 생김새가 무서울 정도로 험악했다. 여기저기 구시가지를 기웃거리다가, 다리가 아플 때쯤, 양쪽으로 플라타너스 가로수로 우거진 보행자 전용으로 넓고 길게 만들어 있는 길과 만났다. 그 길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드문드문 꽃집들로 이어지는 꽤나 분위기 있는 거리였다. 차들은 양쪽에 좁은 1차선 샛길을 통해 일방통행으로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눈치가 보이는 전체적인 길의 구성이 사람이 우선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린 식당을 겸한 노천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카먼 이베리크(스페인어 : 슁켄 Schinken) 한 타파(접시)와 로제 와인 한 병, ‘초리쵸’(살라미를 스페인어로 Chorizo) 한 타파, 올리브와 빵 그리고아욜리’(스페인어 : 마요네제)를 시켰다. 마늘이 들어간 스페인의 마요네제(아욜리)는 맛이 그만이다. 우린 와인을 마시고 음식을 먹으면서 팔마의 오후를 즐겼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팔마에서 서민식당으로 유명한 ‘Meson Can Pedro’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 위해 미리 예약해 놓은 '메손 칸 페드로'를 찾아갔다.

 

주방에서는 음식이 들끓고 있었고, 식당 1층과 2층에서는 손님들이 들끓었다. 밖에도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식당은 거의 200여명 이상의 손님들이 자리를 메워 빈자리가 없다. 팔마 시내 변두리에 동네가 끝나고 막 산이 시작되는 아주 외진 주택가 가장자리에 있는 식당이다. 도저히 사람이 알 수도 없고, 찾아 올 수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위치의 식당인데 음식 맛이 좋고, 양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식당 주소는 ‘Meson Can Pedro’(식당명), pecto Vives 14(거리) 전화 971 702 162 (홈페이지 : www.mesoncanpedro.es)를 참조하여 마요르카 섬 팔마에 가면 꼭 찾아볼 명소다.

 

마요르카 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지중해변의 팔마다. 지중해변의 팔마의 앞바다는 커다란 만()을 이루고 있었다. 팔마에서 지중해를 보고 두 팔을 벌린다면, 팔마를 중심으로 그 길이가 양쪽으로 자그마치 60km(왼쪽 35km, 오른쪽25km) 정도가 된다. 그 중앙에 팔마가 있고, 팔마에서 왼쪽 팔꿈치 부분 정도의 거리(팔마에서 15km떨어진 지역)에 독일 관광객들로 가득찬 에스 아렌달(S. Arendal)이 있고, 그 반대편 오른쪽(25km) 손목 정도 해당되는 곳에 영국인들로 가득 찬 마가우프(Magalluf)가 있다. 그 마가우프 바로 옆이 우리가 머무는 호텔 카스타 드엔 블아네스(Casta d’en Blanes)’.

 

독일인들 집합촌 아레날은 백사장이 길고 넓고, 그 반대편 영국인들의 집합촌 마가우프는 산과 언덕의 경치가 좋은 비탈길에 모래사장도 짧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했다. 독일인 촌에는 오버바이에른 같은 이정표가 있는가 하면, 비어쾨닉히라는 커다란 맥주집은 뮌헨의 맥주집보다 더 크다. 쉰켄의 거리(Schiken Str.)에서는 지금도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메가 파크 나이트클럽(Mega Park Nightclub)에서는 나체춤까지 난무한다. 이런 요지경의 파티가 열리는 나이트클럽들이 에스 아렌달(S. Arendal) 해변가에 줄줄이 널려있었다.

참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사전, 나무위키 참조

사진: palma의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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