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제 3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소개합니다(2)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뉴스플러스 > 문화
2014년10월21일 12시35분 830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제 3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소개합니다(2)
18편 영화로 들여다보는 다양한 한국의 얼굴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프랑크푸르트 씨네스타 메트로폴리스(Cinestar Metropolis)에서 열린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3회 한국영화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섹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지난주에 이미 소개한 첫 번째 섹션인 Must See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영화 <수상한 그녀>부터 시작한다.

Must See 섹션의 유일한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

지난 한 해 액션/스릴러 영화가 앞 다퉈 발표된 것에 비해 한국 코미디 영화는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코미디 영화의 자존심을 꿋꿋이 지킨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영화 <수상한 그녀>. 영화 <변호인><관상>에서 주인공을 맡은 송강호 씨와 함께 제 23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심은경 씨가 열연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제목만큼이나 수상한 1994년 생 어린 배우가 보여주는 50년 세월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륜(!)어린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물론 우선 웃음의 코드가 사람마다, 세대마다, 그리고 취향마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또한 이러한 이유로 코미디 영화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에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관객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올해처럼 코미디 영화 가뭄현상이 큰 해에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어린 여배우의 수상 소식은 반갑기도 하다. 이 수상한 여배우가 궁금하다면 올해 한국영화제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Must See of Must See 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한국영화제 두번째 섹션 Insight Korea, 매년 새로운 테마로 영화 선정해

섹션 Insight Korea는 관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한 가지씩 새로운 테마를 정해 관련된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선정된 주제에 집중하는 섹션인 만큼 최신작만 고집하는 섹션이 아니라 테마에 따라 개봉시기와 장르를 떠나 작품들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변화된 시선과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다른 두 섹션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이 섹션에서 선정한 테마는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총 27명의 왕이 승계하면서 518년간 지속된 '조선시대', 당시 시대상을 스크린으로 옮긴 세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올해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장식하는 두 편의 영화도 이 섹션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관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얼굴 안에 과거와 현재
, 그리고 미래가 있다 <관상, 2013>

운명을 미리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호기심이 아닌가 싶다. 아마 미루어 짐작하건데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러했으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영화 <관상>은 이러한 인간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어수선했던 조선시대 속 가장 혼란스러웠던 상황 중 하나였던 역사적 사건과 결부시켜 스크린에 옮겨 놓았다.

앞서 소개한 Must See 섹션에서 영화 <변호인>을 통해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 배우 송강호 씨를 중심으로 악역으로 변신한 이정재 씨와 농염한 기방주인으로 분한 김혜수 씨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이 영화 한편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영화제 개봉작으로 소개되는 묵직한 울림을 주는 영화 <명량, 2014>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인들 중 한국이라는 나라의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전공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바로 이순신 장군이다. 하지만 이 인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대단한 민족적 자부심만큼 우리는 그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전 작품인 영화 <최종병기 활>로 사극 영화의 새 장을 연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을 보기 전 가장 의문스러웠던 바로 그 부분, 역사책이 바로 강력한 스포일러인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가 과연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은 말 그대로 기우에 불과했다.

영화 <명량>은 이미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공감하듯이 '왜 이 시점에서 이순신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영화 속 벌어지는 사건들보다는 인물 자체에 집중하는 영화로 관객 스스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꼭 이 영화를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하고자 욕심을 냈던 프로그래머로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 씨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싶다. 올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 중 유일하게 2회 상영되는 영화인만큼 관객들이 배우로서 엄청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최민식 씨의 신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조선판 웨스턴+액션 활극, 영화 <군도, 2014>

스타일리시하게 다듬고 색깔을 입힌 후 공들여 편집한 영화가 관객에게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영화 <동방불패>에 대한 향수가 있는 관객들은 잘 알 것이다. 올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는 조선판 웨스턴 영화 <군도>에게 돌아갔다. 스타일에서 시작해 스타일로 끝나는 잘 다듬은 액션활극인 영화 <군도>는 우선 지금까지 현대극만을 찍어 온 배우 하정우 씨의 더욱 넓어진 연기 폭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와 동시에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화면효과, 슬로우 모션 기법과 빠른 편집의 절묘한 조화,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린 연출 등은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영화 <명량>보다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의 영화로, 이 영화를 끝으로 유쾌하게 제 3회 영화제를 마무리하면서 내년에 있을 4회째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 또한 관객들에게 심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기사제공:성경숙 영화학박사, 본 대학 아시아연구소 일본한국학과 초빙교수)

<903호 21면>

 
제3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축제 Project K, 23일 개막
제3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소개합니다
성경숙박사의 영화이야기 (11) -끝나기 전까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뜨거운 눈빛의 영화 <명량, 2014>
제3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를 소개합니다(3)
뉴스스크랩하기
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문화섹션 목록으로
[문화]일본 “독도는 한...
[문화]KIM Duk-Soo Samul...
[문화]이동준변호사의 법...
[문화]2019년 대구사진비...
[문화]김덕수 사물놀이가...
 

이름 비밀번호
[1]
다음기사 : 미리 보는 제2회 독일 한국음악제(Koreanisches Musikfest in Deutschland) (2014-10-21 14:35:00)
이전기사 : 문화세상(118) - 문화세상이 선정한 추천도서(3) (2014-10-21 11:30:00)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제...
파독광부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
재독일대한체육회 임시총회 - 회...
2019년 광복절행사 해병대 캠프 ...
Internationale Klaviermusik Ko...
자동차퍽치기 당하다!?
책&삶에서 독일 소식을 전해줄 ...
한글로망 자랑스런 한글 세계화
    답변 : 한국을 한국이라 말...
독일의사들 선운사에서 한국기공...
피해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Damenmode bis 80% Duesseldorf-...
아름다운공간
CoOpera 가이드 모집공고
총신대 한국어교원양성과정과 함...
[중소기업진흥공단 SBC] 2019년도 해외민간네트워크 ...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포럼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