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 재독동포 차(강)정희씨 『네 엄마는 파독 간호사』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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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1월13일 22시57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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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동포 차(강)정희씨 『네 엄마는 파독 간호사』책 출간

재독동포 차(강)정희씨가 독일 생활 40여년을 회고하는 자서전 『네 엄마는 파독 간호사』가 한국의 도서출판 장락에 의해 출간되었다.

『네 엄마는 파독 간호사』는 1969년, 독일 루르지방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파견된 파독 간호사 강정희씨의 이야기다. 저자는 당시 3년 계약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포부를 안고 고국을 떠났다. 그러나 파독 광부와 결혼하고 맞벌이부부로 두 아들을 낳아 기르며 독일에 둥지를 틀었다. 그렇게 44년이 흘렀고, 이제 정년퇴임을 하고 평안한 삶을 살고 있다.

저자는 야무지고 당찬 대한의 딸이었고, 인내와 지혜와 근면함을 갖춘 뛰어난 간호사였다.

20세 나이에 언어장벽과 문화적 이질감, 인종차별을 겪으며 자괴감과 모욕감에 때로 분노를 다스리며,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독일 의사들에게 인정받았다. 늙은 용이란 별명을 가진 수술실 수간호사가 된 것이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저축하고 절약해서 문패 달린 단독주택을 마련했고, 한국 엄마답게 두 아들을 훌륭히 키워냈다. 큰아들 초등학교 입학식 때 독일 아이들이 아무도 아들 곁에 앉지 않는 것을 보며 한국 엄마는 ‘공부로 독일 애들을 때려잡겠다.’는 결심을 했고 결국 두 아들은 외과의사와 은행가로 독일 사회에서 자리를 잡았다.

광부였던 남편은 탄광 막장에서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고 통곡하면서도 더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라 했다. 샤워할 때면 비누가 손에서 자꾸 빠져나갔을지라도.

이들 간호사 아내와 광부 남편은 진지하게 삶을 대했고, 크고 작은 난관을 굽힘 없는 순수한 열정과 지혜로 헤쳐 나왔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항상 감사하는 특별한 심성을 지니고 살아왔다. 이 시대 모범으로 삼을 만한 그런 삶을 살았다.

저자는 현재 부군과 Langenfeld에 거주하며, 동포 언론에 글을 기고하며 지낸다.


<858호 15면>

 
이혼녀- 강정희 (수필가 Langen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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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redaktion@kyoposhinmun.d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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